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
많은 부모는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공부 외에도 음악, 미술, 스포츠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부모들이 고민은 자녀들이 유소년 과정을 거치면서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다.
특히 야구, 축구 , 배구, 골프, 테니스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자녀가 눈에 띠는 소질을 보일 경우 코치과 주변 관계자로부터 운동을 계속 시켜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이때부터 부모들은 기대와 갈등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과연 우리 아이가 운동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한편으로는 ‘손흥민이나 류현진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이기적 편향>이 작동할 경우 내 자녀에 거는 부모의 기대는 부풀려지고 기대는 곧 실력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프로선수가 되는것은 종종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다고 비유하곤 한다. 물론 리그의 종류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괄목할 만한 실력과 능력을 갖추지 않고는 프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프로 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을 보면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뛰는 3학년 선수들만 해도 대략 15만명 정도 된다. 그 중에서 3.1%만이 대학 농구팀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미국 대학 농구팀 선수들 가운데 약 1.2% 만이 미국 프로농구 NBA에 드래프트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국 프로농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매우 험난한 과정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여자농구 역시 남자 선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약 13만명 정도의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약 4,000명 정도가 대학 농구팀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이들 가운데 미국 여자 프로농구 WNBA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시 0.8 % 안에 들어야 한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구단에서 활약했던 한국의 박지수 선수는 0.01`%의 경쟁률을 뚫은 장본인 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야구의 경우에는 마이너리그 제도가 발달한 덕분에 프로 진출이 다른 리그에 비해 다소 수월한 편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야구 선수는 약 13만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약 5.5 % 정도가 대학에 진학한다.
메이저리그 야구 는 마이너리그 까지 포함해 약 600명 이상이 프로로 진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돕 대박을 기대할 수는 없어도 대학에서 마이너리그로 진출하려면 상위10.5 %안에 들어야 한다. 물론 메이져리그만 생각하면 그 확률은 급격히 줄어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취미와 여가로 시작했던 스포츠를 평생의 직업으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과연 무엇을 바탕으로 판단해애 할까?